[신동아방송 경남진주=남궁영기기자] 진주시 일반성면 동락관은 19일 ‘제15회 프로그램발표회 및 부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동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동락관 어르신,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 어르신들에게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이날 발표회는 반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맑고 아름다운 음색의 ‘칼림바’ 연주를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물한데 이어 기공체조를 비롯한 동락관에서 진행한 6개 프로그램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결혼 60주년 이상의 부부 7쌍을 선정해 ‘부부의 날 기념행사’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 세월 동안 변치 않는 사랑으로 가정을 지켜온 어르신 부부들의 모습은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연말을 맞아 가정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발표회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추운 겨울이지만, 동락관에서 배운 것을 펼칠 수 있어 마음만은 뜨겁고 행복했다”면서 “한 해 동안 사람들과 함께 화합하고 배우며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진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동권 운영위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발표회를 위해 열정을 쏟아주신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배움의 의지와 노력이 결실을 맺는 아주 뜻깊은 자리였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동락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