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경남진주=남궁영기기자] 진주시 상봉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8일 진주시 민방위체험센터에서 ‘제5회 상봉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우리 손으로 만드는 상봉동, 우리 동네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결정하는 자리’라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2024년 7월 총회 이후 현재까지 자치회 활동을 돌아보고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과 마을자치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투표해 사업을 결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총회는 상봉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인 고고장구, 하모니카, 라인댄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 경과 보고, 주민자치회 활동 영상 상영, 2026년 주민참여예산 및 마을자치사업 제안설명, 투표 결과 발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2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마을 문제 해결을 위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사전 및 현장투표 결과 2026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상봉동 LED보안등 설치사업, 상봉동 진입로변 꽃길조성사업 총 2건, 마을자치사업으로 서봉지공원 보도블럭 교체사업 1건으로 총 3개 사업이 내년도 추진사업으로 결정되었다. 투표결과 발표 후에는 초청가수 채수현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참여 주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병규 주민자치회장은“마을 문제를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하는 주민총회가 벌써 5회째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상봉동을 더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은영 상봉동장은 “주민 한분 한분의 관심과 참여가 곧 상봉동의 힘”이라며 “행정에서도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상봉동 주민총회는 2021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자치의식 고취와 함께 마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대표적인 주민 참여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