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그런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있는 다른 피해자들을 향해 얘기를 했습니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이 지나서야 마주할 수 있었던 아픔.
그러나 가해자는 이미 세상에 없거나 처벌할 수 있는 공소시효가 지나 있었습니다.
7살, 8살. 끔찍한 아동 성폭력이었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오히려 세상에 드러내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아닌 작가로 직접 쓴 글을 발표했습니다.
친족 성폭력은 연간 800건 가량 집계되지만, 이렇게 드러난 건 실제 벌어지는 일의 5%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책에 적은 글로, 낭독회의 목소리로, 아직 세상에 나오지 못한 또 다른 '생존자'에게 말을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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