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영국에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의 백신과 긴급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는 모더나의 백신의 거의 대부분을 부자나라들이 선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단체 연합체인 '피플스백신'이 화이자 등 8개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분석했습니다.
북한과 나이지리아 등 저소득 국가 67곳은 인구의 10%만 내년까지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들 국가는 국제 백신 공동 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만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코백스가 현재 확보한 백신은 7억 회 분량, 이것으로 92개국 32억 명이 나눠 써야 합니다.
이 같은 백신 부족은 선진국들의 선점에서 비롯됐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연합, 일본, 호주 등 12곳이 8개 제약사 백신 53%를 선구매 했습니다.
특히 최근 영국에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은 전량을 부유국이 선점했습니다.
모더나 백신도 96%를 부자나라들이 확보했습니다.
그나마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의 64%를 개발도상국에 보내겠다고 약속한 것이 다행입니다.
전체적으로 내년까지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사람은 세계 인구의 18%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은 "백신 개발에 공공기금이 투입된 만큼 제약사들이 지금이라도 세계의 공익을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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